【 앵커멘트 】<br /> 북한은 과거에도 이른바 '삐라 폭탄'을 여러 차례 남측으로 보냈습니다.<br /><br /> 지난 2016년 1월,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자 '삐라'를 대량으로 날린 건데요.<br /><br /> 그 해에 수거된 대남전단만 200만 장이 넘었고, 군이 나서 수거하는 데에만 269일이 소요될 정도로 상당한 양이었는데,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하한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 풍선을 이용할 땐 목표지점에 도착할 시간을 타이머에 입력해 둔 폭발 장치를 달아, 전단이 최대한 멀리 날아가 떨어지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 바람 때문에 기구를 사용할 수 없는 여름엔 강물에 전단을 띄워 보내기도 했는데, 최근엔 드론 이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북한이 대규모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하면서, 한·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정찰기를 띄워 24시간 감시 체제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보도에 조경진 기자입니다.